(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2021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국제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16일 밝혔다.
첫날 오후에 진행하는 유럽 세션에선 브렉시트, 디지털 서비스세, 탄소 국경조정 등 유럽연합(EU) 통상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토론에는 유럽집행위원회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다자무역정책국장을 비롯해 영국 서섹스대 앨런 윈터스 교수, 무역협회 제현정 통상지원센터 실장, 한국외대 강유덕 교수, 서울대 안덕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서울대 이혜민 교수(전 주프랑스대사)가 좌장을 맡는다.
둘째 날 오전 미국 세션에서는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의 통상정책과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한 국제무역 질서 변화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무역대표부(USTR)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미 외교협의회(CFR) 제니퍼 힐만 선임연구위원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채드 바운 선임연구원, 케이토(CATO)연구소 사이먼 레스터 부소장을 비롯해 서울대 이재민 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소 정철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외교부 최석영 경제통상대사(주 WTO)가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무역협회 최용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내년에는 EU의 주요 통상정책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과 브렉시트 등으로 대외 통상환경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을 읽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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