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그룹과 제휴해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 전용 모바일 지점인 '하나 샤오청쉬'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사이버지점 개설로 중국하나은행은 중국의 대표 모바일 지급 결제 플랫폼인 즈푸바오를 사용하는 약 10억명의 손님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금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 최초의 사례이다.
'하나 샤오청쉬'는 중국하나은행 손님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으며,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즈푸바오 모바일에서 중국하나은행 비대면 금융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 법인장은 "중국의 '국민 앱'인 즈푸바오 내 사이버지점 개설로 즈푸바오를 이용하는 모든 중국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