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빅데이터에 기반한 질병 진단 기업 클리노믹스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클리노믹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1년 설립된 회사는 인체의 유전체·전사체·단백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다중오믹스'(Multi-Omics)에 기반해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액체생검(혈액 등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암 진단 사업도 벌이고 있다.
앞으로는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암 진단 사업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는 "다중오믹스와 액체생검을 중심으로 약 200조원 규모인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다중오믹스 중심의 파이프라인 상용화로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 1위를 달성, 선도기업의 지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97만2천323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900∼1만3천9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15억∼274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7∼18일 진행된다. 이달 23∼24일 공모 청약을 거친 뒤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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