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게임 기업 넵튠[217270]은 인공지능(AI) 캐릭터인 디지털 휴먼 '수아'(Sua)를 제작한 회사 온마인드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넵튠은 인수대금 약 15억원을 들여 온마인드 지분 60.4%를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넵튠 측은 캐릭터 IP(지적재산) 확보 및 AI 모델·버추얼 인플루언서 사업 관련 신규 투자를 목적으로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마인드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3D 캐릭터 개발진으로 활동했던 이들이 올해 4월 설립한 디지털 휴먼 제작사다. 김형일 대표는 '서든어택' 등 게임에 참여하면서 13년 넘게 캐릭터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온마인드에 따르면 '수아'는 실시간 인터랙티브(상호작용)가 가능한 국내 최초 디지털 휴먼이다.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6월 유니티 코리아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기도 했다.
넵튠은 국내 대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에 18.6%의 지분 투자를 한 데 이어 콘텐츠 사업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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