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카누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외국인 관광에도 최적화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올 한해 가장 우수한 활동과 성과를 보여준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사무장, 바다해설사를 각각 선정해 시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에는 강원 양양 수산마을이 선정됐다. 강원요트협회와 협력해 마을 앞 항구에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요트 계류시설을 마련하는 등 마을 주민이 적극적으로 소득 창출과 화합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산마을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KTX 열차로 수도권에서 2시간 안에 방문할 수 있다. 요트, 투명카누, 배낚시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외국인들도 불편없이 즐길 수 있는 '국제관광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됐다.
관광객들을 응대하고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사무장 중에서는 강원도 삼척 장사어촌체험마을의 최복자 사무장이 대상을 수상한다.
최 사무장은 14년간 근속하면서 마을 특산물인 오징어를 활용해 맨손잡이 체험이나 오징어순대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거리를 개발해 마을 성장에 기여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의 다양한 매력을 자연·역사·문화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바다해설사 대상은 인천의 박경화 씨가 받게 된다. 전문지식을 갖추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는 대상 수상 마을에는 장관상과 상금 8천만원을 준다. 대상에 선정된 사무장과 바다해설사에게는 장관상과 상금 각 200만원을 시상한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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