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IMF 등 국제금융기구 수장급 참석…경제 정책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의 대결 구도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
1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오는 24일 베이징에서 제5차 '1+6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1+6 원탁회의에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주요 국제 경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다.
인민일보는 리 총리가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 정세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등 국제 경제 발전을 위한 안건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최근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 중 중국의 개혁 개방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지도부는 미중 대치 국면이 악화하는 가운데 국제회의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우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17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1~22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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