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김영신 기자 = 특허청과 LG이노텍[011070]은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협력해 상호 영업비밀·기술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특허청과 LG이노텍, LG이노텍의 협력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LG이노텍 본사에서 '영업비밀 보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LG이노텍은 '영업비밀·기술 보호 경영 선포'를 통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영업비밀 관리 체계를 만들고 컨설팅·교육을 지원한다.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정책에도 협력한다.
협력사는 자사 경영환경에 맞는 영업비밀 보호 체계를 구축해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
특허청은 LG이노텍 협력사의 영업비밀 보호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앞서 특허청은 지난 6월 KT·KT[030200] 협력사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이노텍은 자사의 기술 보호 의지와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소재·부품 업계 최초로 특허청과 협약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12년 기술자료 임치제, 2015년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협력사의 영업비밀·기술 보호에 주력해왔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광학 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전자 소재·부품 분야에서 건전한 영업비밀 보호 생태계가 구축돼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분야에서 상생 활동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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