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유진그룹의 계열사인 동양[001520]이 건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양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를 통합하고 차량 중심의 도시 구조를 시민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으로 조성하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프로젝트의 토목 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세종문화회관 쪽 광장의 서쪽 도로를 광장에 편입해 보행로를 확장하고, 반대편 미국대사관 앞인 광장의 동쪽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넓히는 공사다.
동양은 이 사업에서 광화문 광장 동쪽인 교보빌딩∼KT 광화문지사∼미국대사관∼의정부 터(열린시민마당) 일대 도로 정비를 맡았다. 공사는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은 건설사 토목건축 부문 시공 능력평가에서 2017년 244위, 2018년 176위, 2019년 133위, 2020년 121위로 상승세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도 지난해에는 58위였으나 올해는 40위로 18계단 올라서며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16년에 유진그룹에 인수된 동양은 레미콘·건자재 사업 비중이 70%, 건설·플랜트 사업 비중이 30%다.
동양은 "건설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수주 성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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