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올해 미국도서상(내셔널 북 어워드) 번역 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52)의 '도쿄 우에노역' 영문판이 선정됐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미국도서상 측은 홈페이지에서 모건 가일스가 영어로 번역한 이 작품에 대해 "수상작 목록에 추가돼 환영받을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유 작가는 수상의 영광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 주민들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시 부문에는 재미교포 시인이자 번역가 최돈미의 시집 'DMZ 콜로니'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소설부터 논픽션, 시, 번역문학, 청소년 문학까지 모두 5개 부문에서 을 시상하는 미국도서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도서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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