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동해시 약 5만2천 가구 사용 가능 전력 생산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강원도 지역에 15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동해연료전지는 총사업비 약 900억 원을 투자한 동서발전 자체 사업으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지난해 12월 착공해 1년간 공사 끝에 준공됐다.
SK건설이 설계, 납품 및 시공을 맡아 300kW급 연료전지 50대를 설치했다.
연간 12만5천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동해시의 약 5만2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동서발전 측은 설명했다.
동해연료전지 준공으로 동해, 삼척, 속초, 고성 등 영동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량이 12.5%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이 내는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2.7%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동해연료전지를 포함해 내년부터 약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용량을 확보, 운영하게 된다. 이는 내년도 운영이 예정된 국내 연료전지 설비용량의 약 15%에 달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8월에 발표한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강원·충청·울산을 거점으로 한 수소산업 트라이앵글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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