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얀마 국립박물관에서도 한국어로 유물에 대한 음성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미얀마 종교문화부와 협력해 지난 19일 양곤 국립박물관에 미얀마어, 영어와 더불어 한국어도 지원되는 음성 안내 기기 100개를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양곤 국립박물관에서는 미얀마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음성 안내 서비스만 제공됐다.
또 이번에 한국대사관이 새로운 기기를 기증하면서 설명 대상 유물이 30개에서 80개로 늘었다.
아울러 한국대사관이 지난달 한국 문화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한 현지 유명 배우 카라(Khar Ra)가 미얀마어 녹음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기증식에는 이상화 주미얀마 대사 부부와 전성호 한인회장 등 한인 사회 대표들이 참석했고, 미얀마 측에서는 표민떼인 양곤 주지사 부부와 아웅나잉민 양곤 예술문화대 총장 등이 함께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