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상 운임의 기준이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SCFI는 이날 1938.32를 기록하며 1주일 전 대비 80.99포인트 올랐다.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다.
금요일마다 새 지수를 발표하는 SCFI는 지난주에도 1857.3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CFI가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내주 2천선 돌파가 유력하다고 업계는 전망했다.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과 유럽 항로 해상 운임도 크게 올랐다.
미 서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천913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25달러 오른 금액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항로 운임도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천644달러로, 지난주 대비 136달러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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