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취향 반영…젊은 직원 아이디어 활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꾸며진다.
롯데백화점은 '밀레니얼 트렌드 테이블(MTT)'을 통해 채택된 아이디어가 다음 달 영등포점 1층의 재단장(리뉴얼)에 활용된다고 22일 밝혔다.
MTT는 만 24~39세 직원들이 젊은 세대의 취향을 사업에 반영할 방법을 경영진에게 직접 보고하는 제도로,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아이디어는 백화점을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과 취미를 반영할 수 있는 소위 '힙(Hip)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영등포점 1층에는 의류 편집숍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원덕현 디렉터(상품 감독),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공작소의 최종우 디렉터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의 디렉터들이 함께 마련한 플래그십스토어가 설치된다.
소비자들은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뿐만 아니라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할 수도 있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전략부문장은 "밀레니얼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변화하는 백화점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완료를 목표로 영등포점의 전면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