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장애인 여행 지원 위해 코레일과 업무협약

입력 2020-11-22 09:25  

기아차, 장애인 여행 지원 위해 코레일과 업무협약
향후 2년간 500명에 KTX 열차표와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기아차[000270]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장애인의 이동권 신장을 위해 협력한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서울시 중구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한 모빌리티 연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자동차와 철도를 연계한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 가정의 여행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양사는 '해피트레인x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향후 2년간 120가족(약 500명)을 대상으로 코레일은 KTX 왕복 열차표를, 기아차는 '카니발 이지무브' 개조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하게 된다.
희망자는 초록여행 홈페이지(http://greentrip.kr/) 이벤트 페이지에서 희망 날짜를 선택하고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기아차가 2012년 6월 시작한 초록여행은 장애인에게 차량·여행 경비·유류비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종으로, 현재까지 약 6만 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의 여행을 지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와 다른 이동 수단의 연결을 통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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