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해외 순방·첫 일정으로 여성 의원들 만나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에서 여성 의원들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올해 6월 선출된 김 부의장은 첫 해외 순방지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했고, 순방 첫 일정으로 현지 여성 의원들과 만났다.
김 부의장은 "앞으로 양국 여성 의원들 간에 교류를 활성화해서 여성 권익 증진을 상호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또, "한국에 돌아가면 인도네시아처럼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 여성 의원 모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권인숙, 민병덕 의원과 국민의힘 양금희, 이용 의원이 동행했다.
김 부의장 일행은 이날 인도네시아 여성 의원들과 만난 뒤 아구스 수파르만토 통상 장관을 면담하고, 기업인·교민 만찬 간담회를 한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인 만큼 만찬 간담회 참석자들은 간담회 장소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고 음성임을 확인한 뒤 입장하게 된다.
김 부의장 일행은 24일에는 자카르타 외곽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 완성차 공장 현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아세안 대사들과 만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들은 25일에는 인도네시아 상·하원 부의장을 면담한 뒤 저녁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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