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툴바에서 원클릭 제공…웨일, 국내 4위 브라우저로 '껑충'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네이버가 자사 웹브라우저 '웨일'(Whale)에 화상회의 기능을 신설한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웨일은 조만간 화상회의 툴 '웨일 온'(Whale ON)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웨일 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이 된 화상회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툴이다.
웨일 온의 최대 장점은 웹브라우저에서 화상회의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브라우저 툴바에서 한두 번의 클릭으로 회의 채널을 만들거나 입장할 수 있다.
회의 중에는 채팅, 발표 화면 공유 등 화상회의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웨일 웹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웨일 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웨일 웹브라우저 이용률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웨일은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율 4위에 올라있다.
점유율은 크롬 56.61%, 삼성 인터넷 12.1%, 사파리 11.26%, 웨일 6.89%,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및 인터넷익스플로러(IE) 각각 4.97%, 파이어폭스 0.96% 순이다.
웨일의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5.52%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7월까지 국내 점유율 5위였는데 8월부터 4위로 올라섰다.
웨일은 최근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금융·공공 등 인증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네이버 간편인증을 쓸 수 있다.
네이버 웨일은 25∼2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0'에서 웨일 온 등 신기능을 발표할 예정이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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