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뒤 3주만에 패배 승복 의사 비쳐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로의 정권 이양에 협력하라고 연방총무청(GSA)과 자신의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의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한) 소송은 강력하게 계속될 것이며, 우리는 잘 싸울 것이고,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나는 에밀리(GSA 청장)와 그의 팀이 원래의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일을 하도록 권고한다. 내 팀에도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대선일 뒤 지난 3주간 개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작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아울러 그는 "에밀리 머피의 국가에 대한 헌신과 충성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면서 그녀나 그 가족, GSA의 직원들이 위협받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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