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줄었으나 사흘 연휴 때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인 듯
감염 확산 빠른 삿포로·오사카 목적지 여행지원 대상서 제외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관광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대상에서 삿포로시와 오사카시를 제외하기로 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천228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6천558명으로 늘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삿포로시가 포함된 홋카이도가 2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부(210명), 도쿄도(186명) 순이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21일 2천59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2일 2천168명, 전날 1천520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21~23일 사흘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고투 트래블 사업이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른 삿포로시와 오사카시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을 이날부터 3주간 이 사업에 의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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