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활동 10주년 맞아 제작…청소년 교육·스타트업 지원 내용으로 구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내용을 담아 제작한 브랜드 캠페인 시리즈 영상이 현지 사회에서 큰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에 따르면 CSR 활동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브랜드 캠페인 시리즈 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기록했다.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2편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8월 제작된 첫 번째 영상은 5천515만 뷰, 지난 9월 제작된 두 번째 영상은 5천61만 뷰를 기록해 두 편을 합쳐 총 1억 뷰를 돌파했다.
브라질 인구가 2억1천여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2명 중 1명이 영상을 시청한 셈이다.
첫 번째 영상은 2015년에 시행된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의 브라질 우승팀 지도교사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현지 사회의 각종 현안을 과학적 사고를 통해 해결하는 과제수행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브라질의 5천여 개 공립학교에서 학생 16만3천여 명과 교사 1만6천여 명이 참가했다.
두 번째 영상은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삼성 크리에이티브 스타트업'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는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이 2015년부터 진행해온 지역 프로그램으로, 브라질 스타트업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솔루션을 지원해 창업을 장려하고 있다. 2015년 이래 50여 개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2010년 아마조나스 지속가능재단에 교육·건강 등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고, 2011년에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삼성 스쿨'을 설립해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홍현칠 부사장은 "브라질에서 CSR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브라질 국민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며 "브라질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는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브라질의 미디어업체인 폴랴그룹 주관으로 열린 '2020 톱 오브 마인드'(Top of Mind) 행사에서 코카콜라, 나이키 등과 함께 가장 인지도 높은 브랜드에 주는 '톱 오브 톱' 상을 받았다. 40여개 부문별 평가에서도 신뢰, 혁신 등 5개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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