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서 시상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올해 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동희오토 이동호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삼한씨원 한삼화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었다.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기업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22명의 유공자와 51개 기업, 12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 회장은 48년간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며 경차공장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국내 최초 도입해 일자리 창출과 자동차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삼한씨원의 한 회장은 42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450억 원 투자를 통해 첨단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점토 벽돌을 개발해 벽돌 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대회는 '디지털 생산성 혁신,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의 백신'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미래 유니콘 기업 부문에 대한 포상을 신설하는 등 혁신 부문 포상을 작년(12.9%)보다 많은 16.4%로 확대했다. 무선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지슨은 미래 유니콘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상생 경영과 사회공헌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앞장선 기업들도 수상 목록에 포함됐다. 기업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신한카드는 코로나로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를 지원했다.
한글과컴퓨터[030520]는 AI 콜센터를 무상공급해 자가격리자, 해외입국자 모니터링을 지원함으로써 상담 인력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도 산업구조 혁신, 핵심 부품 장비 개발,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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