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용의자는 도주…경찰 "무차별 총격 아닌 듯, 동기 조사 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도 새크라멘토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다고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새크라멘토의 아든페어몰 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2명의 부상자를 발견했는데 이 중 19살의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다른 한 명인 17살 소년도 생명을 위협하는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몇 시간 뒤 끝내 숨졌다고 새크라멘토 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용의자는 20대 남성으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달아났다.
경찰은 쇼핑몰 내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총격 사건의 동기를 수사 중이다.
새크라멘토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형사들은 이 총격이 독립적 사건이며 무차별 총격 사건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새크라멘토 시장 대럴 스타인버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려를 표명했다.
스타인버그 시장은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새크라멘토와 다른 도시들에서 총기 폭력의 증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총은 결코 답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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