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에쓰오일(S-OIL)은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이웃을 구한 시민영웅들을 선정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시민영웅' 19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총 1억4천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 3월 강원도 양양군의 한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가스 배관을 타고 건물에 들어가 화상을 입으면서도 주민들을 구한 카자흐스탄 국적 알리아크바르(28)씨, 7월 전남 고흥군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났을 때 유리 파편을 맞으면서도 인명구조 사다리를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택배기사 신동준(22)씨 등이 상을 받았다.
에쓰오일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곁에 이렇게 의로운 시민들이 많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이러한 숨은 영웅들처럼 에쓰오일 또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시민 영웅'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는 에쓰오일은 13년 동안 총 249명에게 18억 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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