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일대의 위례신도시 공공분양에서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에만 1만4천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위례신도시 A1-5블록과 A1-12블록 신혼부부·다자녀 특공에는 669명 모집에 총 1만4천258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A1-5블록 신혼부부 특공에는 384가구 모집에 1만28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6.8대 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41.9대 1)에서 나왔으며 전용 66㎡(25.7대 1), 75㎡(21.8대 1), 80㎡(20.0대 1), 70㎡(16.9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위례신도시 A1-12블록 신혼부부 특공에서는 118가구 모집에 2천55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21.7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전용 64㎡(24.8대 1), 74㎡(20.8대 1), 84㎡(20.6대 1)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이날 신혼부부 특공과 함께 진행된 다자녀 특공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A1-5블록은 128가구 모집에 1천88명이, A1-12블록은 39가구 모집에 331명이 청약해 각각 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 대비 반값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평균 분양가는 A1-5블록의 경우 5억1천936만∼6억5천710만원, A1-12블록은 5억107만∼6억5천489만원이다.
두 구역은 총 1천676가구 가운데 1천386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왔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 일자가 같아 중복 청약을 할 수 없다.
내달 1일에는 생애최초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이 진행된다. 이어 같은 달 10일 일반분양, 16일에는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있다.
공공분양이라 무주택 조건을 갖춰야 하며 전매제한 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당첨일로부터 10년이다. 거주 의무기간은 최초 입주 시점으로부터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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