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임…김성철 부사장도 사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인 이동훈(61) 사장이 용퇴하고, 최주선(57)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새 대표이사를 맡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21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발표했다.
기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던 최주선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내정되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 전략마케팅팀장, DS부문 미주총괄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올 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퀀텀닷 디스플레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최 신임 사장에 대해 "반도체 성공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의 일류화와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사장 승진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던 이동훈 사장은 3년 임기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1959년생인 이동훈 사장은 최근 60세를 넘긴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성철(59)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계속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직을 맡게 됐다.
김 사장은 경희대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실장,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OLED 사업을 성장시킨 OLED 개발 전문가다.
회사는 김 사장에 대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의 차세대 연구개발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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