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전국에서 생산한 우수 과일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 플랫폼 '내 지갑 속 과일'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진은 이날 농협경제지주, 한국선불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프트카드는 구매와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실물 선불카드로, 카드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과일을 구매할 수 있는 웹 플랫폼에 자동 접속된다. 해당 플랫폼에 받을 사람의 연락처와 주소 등을 입력하면 전국에서 배송받을 수 있다.
기프트카드를 통해 계절별로 3가지 품목의 과일을 살 수 있다. 겨울 시즌인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경남 함안 수박과 제주 한라봉, 전남 순천 참다래를 선보인다.
기프트카드는 이달 중순부터 편의점, 대형마트, 서점, 프랜차이즈 카페,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충전식이 아닌 일회용 카드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진은 플랫폼 구축과 운영, 홍보, 마케팅을 맡는다. 농협경제지주는 지역 특산물을 발굴해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한국선불카드는 기프트카드 제작과 유통, 판매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한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과일 소비 감소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문화의 확산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은 지난 5월 사회가치창출(CSV) 활동의 일환으로 함안 수박 기프트카드를 선보였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