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보건당국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심의를 곧 마치고 사용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티 하이두 보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영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한 데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글로브앤드메일이 전했다.
하이두 장관은 "보건부가 이 백신 후보의 심의를 진행 중"이라며 "곧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승인 이전에 안전성을 확실히 하는 것이 보건부의 최우선 순위"라며 "백신이 준비될 때 캐나다도 준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보건당국 관계자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결정이 오는 10일 회의가 예정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전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보건부는 화이자 외에도 미국의 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벨기에의 얀센 등 3개 제약사가 각각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신청을 심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6천307명이 새로 발생, 총 38만9천775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중 30만9천886명이 회복했고 6만6천670명이 감염자로 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총 1만2천32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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