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이 기술 분야 혁신을 강화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미국 주재 기술 특사(technology envoy to the United States)를 임명했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기업인 조 화이트를 미국 주재 기술 특사 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화이트 특사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디지털 분야에서만 20년 이상 일한 전문가다.
벤처 캐피탈 투자자로 일해왔고, 최근에는 기술 펀드인 '엔터프리뉴 퍼스트'의 제너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기술 분야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7년 대영제국 훈장 중 하나인 MBE를 받았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과 미국은 상대국 경제의 가장 큰 투자자"라며 "이번 임명은 기술 분야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특사는 "미국과 영국 내에 있는 정부의 기술팀과 긴밀히 협력해 미국과의 중요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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