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온라인으로 개최

입력 2020-12-07 11:09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온라인으로 개최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7일 해외건설 수주 지원을 위해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2013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해외 주요 정부기관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해 프로젝트 설명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연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터키 교통인프라 장관 등 12개국·15개 기관·15명의 장차관과 면담을 통해 인프라 분야에 대한 양자 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과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현지 수출 방안을 논의하고 콜롬비아, 필리핀, 터키, 미얀마와는 현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방안을 협의한다.
인도네시아 공공주택부 장관과는 한-인니 시설안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그간 교량에 한정된 협력 분야를 모든 시설물 전반으로 확대함으로써 운영·유지보수에 대한 우리나라의 재난관리 경험을 공유할 기반을 마련한다.
또 폴란드 인프라부 차관 겸 신공항사업 전권 대표와 면담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에 대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참여를 지원한다.
미얀마와 케냐, 페루 등 주요 발주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은행이 참여하는 50여건의 프로젝트 설명회도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여한 인사를 대상으로 기업과 사전 매칭을 통해 약 90여 건의 온라인 미팅도 개최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수주 300억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도출했다"라고 강조하고 "GICC를 계기로 해외건설의 성과와 추진동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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