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얀마에서 라오스를 거쳐 중국으로 몰래 돌아간 중국인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라오스 당국 이들의 경유지 2곳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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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비엔타인 타임스는 라오스 코로나19 예방통제 태스크포스(TF) 위원회가 지난 4일 라오스 보케오주(州) 똔페웅 지역을 봉쇄한 데 이어 5일 루앙남타주(州)의 보텐 특별경제구역을 봉쇄했다.
미얀마의 가라오케(유흥주점)에서 일했던 중국인 2명이 지난달 24일 똔페웅 지역으로 밀입국한 뒤 보텐 특별경제구역을 거쳐 27일 중국으로 몰래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라오스 당국은 중국 측으로부터 이 같은 통보를 받고 해당 중국인들과 밀접 접촉한 자국민 7명의 동선을 추적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 대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국은 또 오는 20일 개최할 예정이던 비엔티안 마라톤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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