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 월드' 연내 서비스…전적 분석, 대회 중계 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팀 감독으로 유명한 주훈 전 감독이 국내 첫 e스포츠 플랫폼을 설립한다.
㈜이스포츠월드는 e스포츠 통합 플랫폼 '이스포츠 월드'(2Sports World)를 연내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이스포츠 월드는 e스포츠 프로게이머 전적 데이터 분석,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 경기 결과 예측 분석, 실시간 스트리밍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과거 SK텔레콤 T1 감독으로 임요환 등과 함께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 리그를 석권하며 'e스포츠계의 히딩크'로 불린 주훈 감독이 ㈜이스포츠월드 대표다.
주 대표는 "현재 e스포츠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야 한다"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콘텐츠를 모아 즐길 수 있도록 이스포츠 월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스포츠월드의 구성원은 모두 e스포츠계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던 사람들"이라며 "팬들의 눈높이와 기호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포츠월드는 OGN(구 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담당 PD, 게임단 CJ엔투스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이학평 전 PD를 부대표로 영입했다.
한편 이스포츠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이스포츠 코인'(ESC·ESports Coin)도 자체 개발해 자사 플랫폼 내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ESC로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유저 상호작용 및 기부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이스포츠월드 측은 전했다.
이스포츠 월드 플랫폼은 이달 말 한국과 독일에서 한국어 및 영어로 동시 오픈될 예정이다.
이스포츠월드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적 분석 및 코칭 시스템, 전문가 포럼, 국내외 아마추어 대회 개최 및 중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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