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경제포럼(WEF)이 연례 회의, 일명 '다보스 포럼'을 내년에는 스위스가 아닌 싱가포르에서 개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WEF는 보도자료에서 "2021년 특별 연례 회의를 5월 13∼16일 싱가포르에서 소집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 상황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싱가포르가 회의 개최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연례 회의는 다시 스위스 다보스-클로스터스에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스 슈밥 WEF 창립자는 "2021년 특별 연례 회의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한 이후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 리더들이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WEF는 내년 1월 25∼29일을 '다보스 위크'로 정하고 고위급 '다보스 대화'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앞서 WEF는 매년 1월 스위스의 스키 리조트 다보스에서 개최하던 연례회의를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에는 5월로 연기하고 장소도 루체른과 뷔르겐슈톡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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