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SK그룹사가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료로 개방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8일 SK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하는 '산업통상자원부-SK기술나눔'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산업부와 KIAT, SK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나눔 업무협약'을 맺은 뒤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SK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주축이 돼 그룹사 차원의 기술 나눔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SK플래닛, SK실트론 등 5개 사가 동참하며 반도체, 이동통신, 화학·조성물 등 관련 기술 271건을 제공한다.
특히 소재부품 분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 관련 기술이 111건으로 가장 많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11일까지 특허 활용계획 등을 작성해 이메일(technanum@kiat.or.kr)로 신청하면 된다.
KIAT는 연구·개발 인력, 지식재산권 등 핵심기술 능력과 보유한 기술과의 연계방안, 사업 계획 등 사업화 능력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나눔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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