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네이버는 '데이터3법'(개정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을 연구한 내용을 담은 '2020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2015년부터 개인정보 관련 연구 성과를 담은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 백서다.
올해는 2월에 개정된 데이터3법 관련 연구 내용이 프라이버시 백서에 담겼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동진 교수는 '목적 구속의 원칙에서 목적 합치의 원칙으로'에서 개인정보 이용·제공과 관련해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에 새롭게 도입된 목적 합치의 원칙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현경 교수는 '통합 개인정보보호법의 의의 및 개선 방향'에서 입법 배경과 의의를 살피고, 정보통신망법 특례 조항의 정비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네이버는 이번 백서에 담긴 내용을 토론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10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연구자가 발표한 후 종합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며,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이진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DPO)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이라는 두 가치를 모두 충족시킬 해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프라이버시 환경 발전에 필요한 논의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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