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1년 수출바우처 사업' 1차 참여기업 2천150여개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지원금과 기업 분담금으로 구성한 온라인 포인트 형태의 바우처를 수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것이다. 디자인 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전시회 개최, 인증 등을 돕는다.
중기부는 이번에 모집하는 중소기업들에 총 733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전년도 수출 규모 등에 따라 3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행성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바우처는 내수·초보·유망·성장 등 수출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성장바우처'와 국가 대표 브랜드 브랜드K 기업·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스마트공장 보급기업·스타트업 등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혁신 바우처'로 나뉜다.
특히 내년에는 시스템반도체, 미래 차, 바이오헬스, K-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혁신 바우처에 신산업·K-바이오 분야를 신설해 총 3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올해 1~9월 수출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 중소기업 3천720개의 수출액은 32억2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3.6% 늘었다.
이는 전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720억3천300만 달러로 3.0%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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