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미국, 중국 포위하기 힘들 것…동맹국 의지 약해"

입력 2020-12-08 12:2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중국 매체 "미국, 중국 포위하기 힘들 것…동맹국 의지 약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공세 수위를 높여가며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포위 작전이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8일 논평에서 "중국에 대한 포위망 구축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전략"이라며 "일본 등 동맹국 일부 인사는 이에 열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조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과 유럽의 동맹관계를 수정하는 것을 강조해왔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뒤 중국에 대한 포위망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세계 지정학적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썼다.
신문은 이어 "그러나 미국의 바람과 달리 미국의 대(對)중국 봉쇄에 서방세계는 함께 하는 것처럼 행세할 뿐"이라며 "중국과 미국의 대결에 그들은 깊이 관여하거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꺼린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영국과 프랑스를 예로 들면서 "양국은 모두 서태평양에서 강력하고 장기적인 작전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면서 "그들은 이 지역에서 군사적으로 중국과 맞설 의지도 결단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중국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면서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협조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은 이 모든 나라(미국의 동맹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면서 "이 국가들은 중국과의 경제협력 유지에 대한 관심이 미국과 동맹 유지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이들 중 일부 국가는 중국의 부상에 의구심이 들지만, 중국의 부상에 점차 적응해 갔다"면서 "한때 미국에 의해 잊혔던 아프리카 국가들 마저도 중국의 아프리카 영향력 확대로 서방의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른바 반중 연합전선을 그리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힘든 일"이라며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 손잡고 중국에 대항하는 공통 관심사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고, 동맹국의 의지 또한 약하다"고 진단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