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부터 서빙까지 AI로 해결…KT, 외식업 디지털혁신 서비스

주문부터 서빙까지 AI로 해결…KT, 외식업 디지털혁신 서비스
KT, 썬앳푸드와 협력…일상대화·음악서비스·실내환경조절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는 9일 외식업체 썬앳푸드와 함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외식업계 디지털혁신(DX)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 음식점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서 이번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이 테이블에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 단말에 음성으로 요청사항을 말하면 서빙로봇이 음식과 리필 메뉴, 앞접시, 생수 등을 자리로 가져다준다.
"오늘 날씨 어때?", "신나는 노래 틀어줘" 등 일상적 대화나 지니뮤직의 음악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가지니가 설치된 방은 직원 도움 없이 고객 음성으로 조명과 온도도 조절할 수 있다.
KT는 올해 9월 엠에프지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점에 선보인 1세대 AI 서빙로봇을 고도화해 이번 2세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6월 KT가 지분을 투자한 현대로보틱스와 공동으로 서비스를 개발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가 외식업계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며 "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식업계의 AI 기반 DX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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