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중산자이 1순위 청약도 평균 104대 1로 마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중랑구에서 소규모로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최고 614대 1에 달했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중랑구 신내동 '망우역 신원아침도시' 전용 84㎡는 2가구 모집에 1천227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613.5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7㎡(113.7대 1)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48㎡C(29.9대 1), 48㎡A(24.5대 1), 49㎡(21.3대 1), 48㎡B(18.7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9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소규모 단지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의 여파로 서울에서 분양하는 민간아파트 물량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망우역 주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 지 10년이 넘었다는 점과 모든 가구가 중소형인데도 3개의 방으로 구성되는 점도 인기를 끈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4억1천469만∼7억8천268만원으로 책정됐다.
경북 경산에 들어서는 첫 자이(Xi) 브랜드 아파트인 '중산 자이'도 전날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03.6대 1의 경쟁률로 7개 주택형이 모두 청약을 마감했다.
중산자이가 지어지는 경산시는 비규제 지역인 데다, 규제지역인 대구 수성구와 맞닿아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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