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나노 소재 기술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석경에이티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석경에이티는 나노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전기·전자 등의 분야에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나노 입자의 크기·형상 제어, 분산, 표면처리, 정제 기술 등 4대 핵심 기술을 앞세워 전 세계 20개국의 80여개 협력사와 거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매출은 치과 수복용 필러 및 임플란트 소재 등을 공급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자외선 등을 차단하는 화장품 소재, 프린터용 토너 외첨제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특례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나노 첨단 소재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이 돼 우리 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8천∼1만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00억원이다.
석경에이티는 5세대 이동통신 기판 소재에 쓰이는 중공 실리카 등 신성장동력 사업군을 발굴하는 데 공모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11일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공모 청약을 접수한다.
상장은 오는 23일에 예정돼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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