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세기 운항 및 중소기업 입국 애로 해소 적극 노력"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과 중국은 9일 화상으로 제24차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동한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펑강(彭剛)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회의에서 양측은 상대국 방역 조치를 존중하면서 기업인의 필수 이동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협력을 긴밀히 지속해 왔다고 평가했다.
중국 측은 기업인에 대해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해주는 신속통로 제도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기 운항과 중소기업 입국 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측은 또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 측은 최근 중국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에 대한 판호가 신규 발급된 것을 환영하며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계속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중국 측은 관련 소통을 지속하자고 밝혔다.
양측은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한중일 FTA 등에 대해서도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는 1993년 시작된 국장급 협의체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일본은 이날 제5차 한중일 사이버정책 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코로나19 영향을 포함한 사이버위협 평가, 유엔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 3국간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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