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의 변종 발생 가능성이 독감 바이러스보다 훨씬 작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세첸노프 제1의대의 미생물·바이러스·면역학과 과장인 비탈리 즈베례프는 이날 코로나19 및 기타 감염병 대응 관련 국제학술회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성이 독감 바이러스의 30분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성은 홍역 바이러스보다 조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즈베례프는 "2가지의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은 우리가 대항 치료제와 항체를 만들려는 (바이러스) 단백질 구조의 변화를 초래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변종 발생 가능성이 작다는 것은 백신과 치료제 등으로 바이러스를 보다 쉽게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즈베례프는 코로나19는 극복할 수 있는 전염병이라면서 이미 개발된 백신 외에 내년이면 치료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