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의료용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원바이오젠이 교보8호기업인수목적(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내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원바이오젠은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원바이오젠은 상처 부위에 사용하는 창상피복재(습윤드레싱)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소재 기업이다.
습윤드레싱재 대부분의 제품군을 확보했으며 일동제약, 종근당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앞으로는 흉터용 드레싱재부터 피부염용 보습크림 등 의료기기용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는 "이미 개발과 공급 계약을 마치고 출시를 앞둔 신규 제품군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내년 매출 성장을 확신한다"며 "상장 이후에도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넥스 상장사인 원바이오젠은 오는 21일 교보8호스팩[307280]과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연 뒤 내년 1월 22일에 합병할 예정이다.
교보8호스팩과 원바이오젠의 합병 가액은 주당 각각 2천원, 2만321원으로 합병 비율은 약 1대 10.1605이다.
합병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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