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부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아프간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마흐보불라 모히비 카불 주지사가 탄 차량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당국 관계자는 모헤비 주지사가 탄 차량에는 괴한이 폭탄을 부착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 폭발로 주지사의 비서도 숨겼고, 경호원 두 명은 부상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카불의 다른 지역에서도 경찰 1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카불에서는 이달 초에도 한 검사가 출근 도중 피격돼 숨지기도 했다.
지난달 21일과 지난 12일에는 카불 시내에 여러 발의 로켓탄이 떨어져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로켓포 공격 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현재 아프간 정부와 무장조직 탈레반 간에는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프간 곳곳에서는 무장 충돌과 테러가 빈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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