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과학난제 도전 위해 연구팀 구성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2021년도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355억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기존 연구성과 간 융합 연구개발(R&D), 과학난제 도전 융합R&D, 인간증강 융합기술 개발 등을 골자로 한다.
내년부터는 'BRIDGE 융합 R&D 사업'을 추진해 기존 성과 기반의 융합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자는 기존 융합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체 연구팀인 '브릿지 융합 연구단'을 구성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의 연구팀 기획과 연구 수행을 돕고, 융합교류회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개척 분야에 도전하는 '과학 난제 도전 융합 R&D'에는 내년 75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역량 있는 젊은 연구자의 집단 지성을 활용해 과학 난제를 선정하고, 기초과학과 공학이 융합된 연구팀을 구성한다.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휴먼플러스 융합R&D 챌린지사업'에는 47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 뇌 기능 조절, 인공지능(AI) 기반 수면인지 강화, 고효율 오감센서 개발 등을 지원한다.
초연결·초지능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융합 신시장 창출과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미래 선도기술 개발사업'에는 내년 28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고층빌딩 외벽청소 로봇과 재활용 없이 자연 분해할 수 있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유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기술과 융합연구가 필수"라며 "내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선도적 융합 기술 개발과 기존 기술 한계 돌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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