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배달앱에도 제로페이 도입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내년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3조 원으로 확대되고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다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경영 개선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2조5천억 원에서 내년 3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결제 수수료가 0%대인 소상공인간편결제(제로페이)를 온라인쇼핑몰과 배달 앱 등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올해 여름 처음 실시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내년에도 하고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1조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관련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가 진행 중일 때는 대기업이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막는 방향으로 '생계형 적합업종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 플랫폼 관련 상생협력을 위해 상생협의회 운영,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상생협력 우수기업 포상·지원 등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중기부는 내년 1분기 중에 블록체인(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플랫폼 경제의 독과점 문제를 보완하는 '프로토콜 경제 발전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이용해 플랫폼에 모인 개체들이 합의를 통해서 프로토콜(규약)을 정하고 이곳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히 나눌 수 있게 하자는 것으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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