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목적 '고투 캠페인' 이달 28일~내달 11일 일제 중단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행 지원 사업에 이어 외식 및 이벤트 지원 사업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책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은 16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고투 이벤트(Go to event)'와 '고투 상점가'에 대해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개최되는 것은 일정 주지 기간 후 전국에서 일제히 신규 판매를 일시 중지하는 등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니시무라 담당상은 '고투 이트(Go to eat)'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각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에게 식사권의 신규 판매 중단과 이미 판매된 식사권의 이용 자제를 강하게 요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고투 트래블'을 전국에서 일제히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랭한 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고투 캠페인' 사업을 시행했다.
고투 캠페인은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과 외식을 장려하는 고투 이트, 문화예술 및 스포츠 행사 티켓 구매 비용을 보조하는 고투 이벤트, 지역별 상점가를 지원하는 고투 상점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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