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18일 오후(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중부 가즈니주에서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폭탄이 터져 15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톨로뉴스와 외신이 보도했다.
타리크 아리안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가즈니주 길란지구에서 코란(이슬람교 경전) 낭독회가 열린 장소 인근 삼륜택시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했다.
이 폭발로 어린이 등 1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가즈니 주지사 대변인인 와히둘라 주마자다는 dpa통신에 "초기 조사 결과 오토바이를 타고 물건을 파는 남자 주변에 어린이들이 모였을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주마자다는 낭독회는 사고현장 인근에서 열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탄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아프간 정부와 무장조직 탈레반이 평화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프간 곳곳에서는 군사 충돌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카불 등을 중심으로 잔혹한 테러를 자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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