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까지…"이달 초 채취 샘플서 영국과 발견된 것과 동일한 변종 발견"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네덜란드는 전염력이 강한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견된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영국에서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교통 수단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달 초 채취한 한 샘플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전날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변종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긴급 봉쇄조치를 발표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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