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에서 19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군인 5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20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 호송차들이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북쪽으로 약 44㎞ 떨어진 지역을 지날 때 이슬람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을 받았다.
나이지리아군 소식통은 "테러리스트들이 RPG(로켓추진식수류탄)를 호송차들을 향해 발사했고 호송차 한 대가 RPG에 맞으면서 타고 있던 군인 5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18일 오후에는 마이두구리에서 25㎞ 떨어진 한 마을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여성 1명이 숨지고 민간인이 최소 35명 납치됐다.
나이지리아 북동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가 자주 발생한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최근 10여 년간 이슬람 테러조직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의 공격으로 약 3만6천 명이 숨지고 200만 명이 피란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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