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경기도 여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하는 등 AI 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경기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닭 15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신고를 받자마자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를 확인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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