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트렌드 맞춰 예술 공간 마련…유현준 교수가 설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 갤러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www.lgsignatureartgallery.com) 설계와 디자인은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맡았다. LG전자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예술적 공간을 연 것은 처음이다.
유현준 교수는 "가전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LG 시그니처의 철학처럼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건축의 본질인 공간에 집중했다"며 "LG 시그니처에서 영감을 받아 최소한의 곡선과 직선의 구조, 절제의 미학을 담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시그니처관과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시그니처관에는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을 전시하는 4개 공간이 있다. 고객들은 화면을 360도로 회전하며 다양한 각도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가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LG 시그니처가 후원하는 첫 기획전시는 고(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 10점과 뉴욕 아틀리에를 재현한 가상공간 등을 소개하는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 특별전이다. 이 전시는 내년 3월14일까지 진행된다.
기획전시의 총감독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운영위원이자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인 김노암씨가 맡았다.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누구나 시간·장소와 관계없이 PC나 모바일로 방문할 수 있다.
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새로운 예술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인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가 고객들의 품격있는 비대면 문화생활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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